Date : 05-10-13
KAIST-POSTECH 과학두뇌의 격돌
Author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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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두뇌들이 한판 전쟁을 벌인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가 ''제4회 카·포전''을 23일과 24일 양일간에 걸쳐 포스텍에서 개최하는 것.KAIST 학생 500명과 포스텍 학생 700명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에는 이공계 대학의 특성이 반영된 해킹대회, 스타크래프트게임, 인공지능프로그래밍, 창의력경진대회, 과학퀴즈대회 등 과학기술 5개 종목과 농구, 축구, 야구 등 운동경기 3종목, 총 8개 종목에서 우열을 가린다.해킹대회의 경우 지난해 잠시 중단됐었으나 통합보안솔루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와 고려대 컴퓨터보안연구실의 지원으로 다시 부활시켰다. 또한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 대회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견주는 창의력 경진대회'' 등 2개 과학종목이 추가돼 국내 최고 과학두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행사 하이라이트가 될 과학퀴즈대회에는 양교 학생 전원이 참가, 마지막 승자가 소속된 대학이 승리한다. ⓒ2005 HelloDD.com 카·포전은 국내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을 선도하는 양 대학간의 건전한 교류와 우정의 장으로 2002년부터 시작된 이 교류전이다. 지난 1회, 2회 대회는 KAIST가 3회 대회는 포스텍이 종합우승을 차지해 통산 2승 1패로 KAIST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양 대학이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어 이들이 펼칠 과학도의 한마당이 어느해 보다 뜨거울 전망이다.이와 함께 카·포전을 경쟁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기원하는 헌혈 행사가 열려 대회를 더욱 뜻깊게 하고 있다. 양 대학은 20일, 21일 양일간 대학별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Blood War'' 헌혈 행사를 갖고, 이날 모은 현혈 증서는 모두 한국소아암학회에 기증할 예정이다.이 대회를 준비중인 KAIST 홍용현(무학과, 21) 기획단장은 "카·포전은 이공계 최고를 자부하는 두 학교간의 선의의 경쟁으로, 이번 4회 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새로이 세워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교의 인연이 하나하나 쌓여감으로서 얻어가는 시너지 효과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